호지슨, "잉글랜드, 2014년 월드컵 우승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24 08: 03

로이 호지슨(65) 잉글랜드 감독이 월드컵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는 축구 종주국이자 세계적인 강호다. 하지만 최근에 열린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우승후보로 꼽는 일은 매우 드물다. 잉글랜드는 안방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하다. 우승컵과 거리가 멀었던 만큼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잉글랜드도 예전과 비슷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지휘하고 있는 호지슨 감독은 다르게 생각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호지슨이 잉글랜드가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불가능'이라는 말은 피해야 한다. 미리부터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며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축구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나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호지슨 감독은 최근 불가능을 일궈낸 대표적인 사례로 첼시(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들었다. 호지슨 감독은 "첼시가 유럽 챔피언이 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특히 시즌 중반에는 감독을 교체하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우승을 해냈다"면서 "첼시는 유럽 최고의 두 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물리쳤다. 나도 첼시처럼 내 꿈을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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