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마쓰자카 다이스케(일본).
2006년 WBC 1회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서 모두 일본의 우승을 이끈 마쓰자카 다이스케(32, 보스턴 레드삭스)는 MVP까지 독차지했다. 두 대회서 6번 마운드에 올라 6승을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1회 대회 쿠바와 결승전을 비롯해 3경기에 등판, 3승을 거뒀다. 당시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이던 마쓰자카는 WBC서 활약을 앞세워 메이저리그에 진출,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쓰자카는 2회 대회에도 일본의 에이스로 참가해 3경기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며 방어율 2.45를 기록했다. 도쿄서 열린 1라운드 한국전, 미국서 열린 2라운드 멕시코전, 미국과 4강전에 나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한국과 일본이 맞붙은 2회 대회 결승서는 다르빗슈 유가 연장 10회까지 혼자 책임지며 완투승(5-3)을 거뒀지만 기자단 투표로 뽑힌 MVP는 마쓰자카였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2013년 열리는 3회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하느라 이번 시즌에는 단 1승에 그치며 정상적인 기량을 보이지 못했고 일본은 대표팀을 국내파로만 구성했다.
2009년 WBC 시상식서 MVP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쓰자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