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활약할 정도가 되면 내 의견이 세계에 통하게 된다".
휴식기를 맞아 일본에 귀국해 있는 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는 지난 23일 후쿠오카 무나카타시서 '혼다 게이스케 축구 클리닉'을 열고 약 5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혼다는 이 자리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조언을 건넸고, 자신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혼다는 "일본 대표가 되어 제일 기뻤던 일은?"이라는 질문에 "여러 사람들이 내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게 됐을 때"라고 답하며, "세계가 변했다. 세계에서 활약할 정도가 되면 내 의견이 세계에 통하게 된다. 그것이 현재의 동기 중 하나다"고 말했다.

혼다는 세계에 전하는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에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모두 이길 생각으로 도전할 것이다. 26년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한 해가 되고 싶다"며 꿈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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