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아고 아스파스(25, 셀타 비고)의 스완지 시티 이적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의 말을 인용해 "클럽 최고 이적료인 800만 파운드(약 139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서라도 아스파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지역 언론인 웨일스 온라인 등도 같은 날 아스파스의 스완지 이적설을 전했다. 지난 11월에 이어 아스파스의 스완지 이적설이 두 번째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관심을 가질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스완지는 올 시즌 미구엘 미추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요 바예카노에서 220만 파운드(약 38억 원)의 값싼 이적료에 데려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추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시즌 라요 바예카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던 미추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 셀타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아스파스의 활약 정도가 흡사하다.
여기에 미추와 아스파스는 지난 2008-2009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3시즌 동안 셀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둘의 호흡에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 없다.
스완지는 올 시즌 18경기 6승 6무 6패, 27득점 23실점으로 EPL 11위에 올라있다. 1월 문이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 영입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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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