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감바 오사카, 일왕배 4강행...ACL 출전 가능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24 09: 43

2부리그로 강등된 감바 오사카(일본)가 일왕배 4강에 올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J리그를 17위로 마감해 J2리그로 강등이 결정된 감바 오사카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 1월 1일 결승전이 열리는 일왕배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 감바는 지난 23일 일본 오사카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 일왕배 8강전에서 1-1로 전·후반을 마친 뒤 연장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감바 오사카는 오는 29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4강전을 갖는다.
감바 오사카에는 일왕배 우승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시즌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든 탓에 다음 시즌에 대한 동기부여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J리그 승격이라는 목표가 있긴 하지만, 감바 오사카에는 당연한 목표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왕배 우승이 주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다르다. 재승격이 유력한 만큼 감바 오사카로서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올인을 할 수 있다. 혹독한 일정이 걸림돌이 되겠지만, 감바 오사카로서는 큰 꿈을 가질 수 있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감바 오사카 외에도 J2리그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팀이 있다. 2006년 도쿄 베르디는 2004년 일왕배 우승 자격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당시 도쿄 베르디는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J2리그서도 7위에 그쳤다.
한편 감바 오사카에는 이승렬이 소속되어 있다. 지난 7월 울산 현대로 임대됐던 이승렬은 내년 1월 감바 오사카로 복귀한다. 또한 올해 강원 FC서 뛰었던 오재석도 감바 오사카로 이적이 확정, 내년부터 감바 오사카에서 뛰게 됐다.
sports_narcotic@osen.co.kr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펼친 감바 오사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