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초 구글TV 美 출시…스마트TV 시장 선점 노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24 10: 46

[OSEN=최은주 인턴기자] LG전자가 2013년형 구글TV 라인업을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애플의 애플TV 출시에 대한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 구글TV의 시장 선점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LG전자는 47·55형만 출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42·47·50·55·60형으로 크기를 다양화하고 디자인도 프리미엄형과 일반형으로 나눠 보다 넓은 층의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형은 그동안 시네마3D 스마트TV에만 적용했던 제로베젤의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채용해 시청 시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일반형 모두 LG 구글TV만의 독특한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2013년형 구글TV에 최신 소프트웨어인 '구글TV 3.0'을 탑재해 '보이스 서치' 기능을 더욱 더 강화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매직리모컨에 대고 말하면 방송채널, 앱, 웹사이트, 유튜브(Youtube) 영상 등을 즉시 찾아 재생한다. 특히 단순히 음성을 받아 적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정확하게 이해해 검색한다. "윌스미스 나오는 액션영화"라고하면 이에 해당하는 영화목록을 나열해 준다.
시청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연관된 앱 및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프라임타임 퀵 가이드(Prime Time Quick Guide)'기능도 적용해 사용자는 TV 시청과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한 별도 콘솔박스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온라이브 (OnLive)'는 300여 개의 게임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앱과 방송화면만 보여주던 스마트 홈(초기화면)도 개편했다. 날씨, 뉴스 등 자주 찾는 생활 정보만을 별도로 보여주는 '마이 인터레스트(My Interest)' 기능을 더했고 경제, 스포츠, 문화 등 카테고리를 지정해 원하는 뉴스를 접할 수 있게 했다.
휠과 음성인식기능, 제스처 명령기능, 쿼티(QWERTY) 입력기능을 추가한 매직리모컨도 LG 구글TV의 강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달 8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일반에 첫 공개할 계획이다.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  전무는 "구글의 강력한 플랫폼 위에 LG전자의 혁신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제품력을 더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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