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년 출격을 앞둔 아이돌그룹들이 하나 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거의 모든 기획사들이 연습생을 두고 신예 그룹을 개발 중인데, 이 중 몇몇 그룹은 구체적인 인원과 그룹명, 데뷔 시기가 속속 정해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 드디어 걸그룹을 론칭한다. 올 한해 일부 멤버의 사진만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이슈를 몰아온 이 그룹은 멤버 일부 조정을 거쳐 내년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예쁜 소녀들이 YG의 자유로운 힙합 음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멤버수나 그룹명이 알려지진 않았다.

YG는 상반기 강승윤을 솔로로 데뷔시킬 계획도 있다. 귀여운 외모로 지난 엠넷 '슈퍼스타K2' 당시 상당수의 소녀팬을 확보했던 그는 YG로 가서 연습생활을 거친 다음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CJ E&M은 내년 초 '슈퍼스타K4'의 로이킴 음반을 내놓을 계획. 우승자로서 곧바로 데뷔의 기회를 잡은 그는 CJ에서 버스커버스커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큰 기대를 얻고 있다. 또 다른 이슈메이커 정준영도 몇몇 계약관계가 해결되면 즉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CJ E&M은 뿐만 아니라 남자 아이돌그룹도 론칭시키며 본격 제작에 나선다. 아직 구체적인 멤버수나 데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케이블, 유통 등 막강한 CJ를 등에 업고 출격하는 만큼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남자 그룹은 JYP엔터인먼트에서도 나올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2PM이 나올 예정이라, 이들과 또 어떻게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도 남자 그룹이 준비 중인데, 이들은 중국 현지 시장을 타깃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올해 글램을 데뷔시킨 방시혁 프로듀서는 내년 상반기 보이그룹 방탄소년을 선보일 예정. 이들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흔한 연습생의 크리스마스'라는 음원을 공개하고 '3년 전부터 사장님은 무심하셨고, 남들 다하는 회식 한번 한적 없었죠'라는 귀여운 투정과 '밖은 축제 분위기, 우린 남자 여럿이서 군대 분위기'등의 솔직한 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는 내년 '충격적인 데뷔'를 준비 중이다. 무려 17인조 그룹 세븐틴이 상반기 데뷔를 준비 중. 소속사는 이들의 연습실을 중계하는 세븐틴티비를 준비하며 독특한 프로모션에 돌입할 계획이다.
DSP미디어는 '리틀 카라'를 론칭시킨다. 지난해 일본에서 살짝 활동을 시작한 5인조 걸그룹 퓨리티가 그 주인공. 이들은 내년 국내 활동을 본격 시작하며 카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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