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최강자 가린다, 양구실내테니스대회 27일 개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4 15: 56

국내 우수 주니어 초청경기로 열리는 헤드컵 양구실내주니어테니스 대회가 오는 27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다.
한국중고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지난 1일 강원도 양구군 초롱이테니스코트에 개장한 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되며, 남자 32명, 여자 16명의 국내 우수 주니어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본 대회는 27일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4일간의 예선을 통과한 각 조별 상위 1, 2위가 본선에 진출,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4일간 토너먼트로 주니어 최강자를 가린다.

최근 국내 주니어 유망주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현(삼일공고), 홍성찬(우천중), 강구건(안동고), 이덕희(제천동중) 등 14세-16세부 주니어들이 국내외 각종 국제주니어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세계 정상권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앨커미스트의 한정재 대표이사는 "한국 테니스 발전에 일조를 하고 싶어 대회를 후원하게 되었다. 국내 주니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중고연맹 양주식(중앙여고) 전무이사도 "좋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가능성이 큰 주니어를 찾는 옥석가리기를 하는 자리이다. 현재 주니어 쪽에 좋은 자원도 많은 만큼 세계무대로 뛰어나가야 하는 주니어들이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더 좋은 기회를 주기 위한 대회이다"라고 개최 배경을 전했다.
대회 운영 및 마케팅을 맡은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주니어 선수들은 일명 황금세대라 일컬어질 만큼 미래의 전망이 밝다. 대회 슬로건을 'Going to Wimbledon'로 정했다.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출전은 물론 톱 플레이어로의 성장, 더 나아가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 된다는 의미이다. 앞으로 한국 테니스계에서도 김연아, 박태환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번 대회는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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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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