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로 기존의 카리스마를 버리고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 배우 류승룡이 유쾌한 모습으로 찍은 화보를 공개했다.
류승룡은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화보촬영을 통해 두꺼운 니트와 목도리 등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곰인형과 손을 잡고 걷는 등의 편안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정신 연령이 낮은 인물을 연기할 때 과장하고 희화화하는 일이 많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어떤 '사명감'을 갖고 용구와 같은 가족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관객들에게 힐링효과를 안겨주길 바랬다"라고 새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채우고 비우길 반복해야 하는 배우에겐 삶의 평범한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 집에서는 텃밭을 만들어 토마토, 부추, 상추 등을 키우기도 한다"라며 평범한 일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그는 정신연령이 낮은 치명적 매력의 딸바보 용구 역을 맡았다. 영화에서 그는 전작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서 보인 남성스러운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7번방의 선물'은 내년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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