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가 KDB생명을 잡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65-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10승(11패) 고지를 점하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3연승이 좌절되며 7승14패가 된 KDB생명은 부천 하나외환과 공동 5위로 최하위가 됐다.
에이스 변연하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3점슛 3개 포함 팀 내 최다 2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4쿼터 승부처에서 전세를 뒤집는 3점슛과 골밑슛 등 8점을 집중시키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선화와 강아정도 각각 14점과 9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1쿼터부터 박세미-변연하-정미란-강아정이 번갈아가며 3점슛 4방을 터뜨린데 힘입어 20-17로 리드한 KB는 2쿼터에 강력한 수비로 KDB생명을 단 7점으로 묶는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전반을 33-24로 여유있게 리드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KDB생명이 추격을 시작했다. 한채진이 3점슛 하나 포함 8점을 넣었고, 김보미도 3점슛 하나를 더해 7점을 올렸다. 신정자와 애슐리 로빈슨이 리바운드 장악으로 골밑을 지배하며 3쿼터를 50-46으로 따라붙었다.
여세를 몰아 4쿼터에도 KDB생명은 로빈슨의 연속된 골밑 득점으로 종료 5분26초 전 51-5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는 변연하의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전세를 다시 한 번 뒤집은 뒤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정미란의 쐐기 3점슛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한 때 역전에 성공한 KDB생명은 로빈슨이 23점 20리바운드로 20-20을 달성하고, 한채진이 15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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