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종석 눈물, 훌쩍 자란 연기력..'안방 호평'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2.25 09: 02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서 이종석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반항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종석이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내면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지난 밤(24일) 방송 된 ‘학교 2013’ 7회에서는 흥수(김우빈 분)의 미래를 짓밟은 장본인이 자신이었음을 고백한 남순(이종석 분)이 누그러들지 않는 흥수와의 갈등 속에서 쓰린 속앓이를 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자퇴신청서를 내고 나온 남순이 “고작 학교냐, 니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라는 흥수의 비아냥에 “내가 버린건 학교가 아니고, 너다“라며 뜨겁게 올라오는 것을 아프게 삼키며 내뱉은 말투와 깊은 눈빛은, 그동안 짓눌려 왔던 죄책감 이면에 이번만큼은 지켜내려고 했던 친구를 또 다시 두고 떠나야만 하는 그의 쓰라린 상처가 느껴져 애잔함을 더했다.
 
이 장면에서 흥수의 상처까지 고스란히 받아내면서도 오롯이 그를 걱정하는 남순의 서글픈 눈빛과 돌아서며 흘린 뜨거운 눈물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이종석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겉으론 무심한 듯 살가우면서도 속으론 곪아 터진 상처로 힘겨워하는 남순의 아픔을 밀도있게 표현해내 극의 몰입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
이종석의 내면연기가 빛을 발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학교 2013’ 8회는 오늘(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ssue@osen.co.kr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