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줄리우 세사르(33, 브라질)가 박싱데이에 부상에서 돌아온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현지시간) "등 부상에서 회복한 수문장 세사르가 박싱데이에 펼쳐지는 웨스트 브로미치(홈)전 스쿼드에 이름을 올릴 것 같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인터 밀란에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날린 세사르는 올 여름 QPR 이적생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세사르의 복귀는 QPR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박지성이 전열에서 이탈하며 정신적 리더가 없는 QPR에게 세사르의 존재는 팀 전체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한편 이 매체는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다"며 공격수 앤드류 존슨과 보비 자모라도 아직은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네뎀 오누오하와 아르망 트라오레는 출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QPR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새벽 웨스트 브로미치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승째를 노린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를 치른 현재 1승 7무 10패로 강등권인 19위에 처져있는 QPR은 승점 3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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