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마트폰이 키 대체하는 기술 개발…2015년 상용화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2.12.25 11: 02

[OSEN=정자랑 인턴기자] 이젠 자동차문도 열쇠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열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키를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4일(현지시간)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 근거리 통신)를 이용해 자동차 열쇠없이 차문을 여닫는 기술이 현대차 관련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운전자가 차문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면 자동차 문을 개폐할 수 있게 한다. 그 동안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현대자동차에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NFC를 이용한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술은 최근 현대차 i30의 독일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차 내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차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콘솔 중앙에 올려놓으면, 차내의 7인치 터치스크린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그 동안 스마트폰은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우리는 미래 기술을 현대차에 접목시켜 고객들이 폭넓은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우리는 이 기술로 드라이빙이 스마트폰 기술과 접목돼 하나의 기능적인 생활로 구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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