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강동희 감독이 지휘하는 동부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 홈경기서 65-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낸 동부는 지난 23일 전주 KCC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이승준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이광재가 17점, 줄리안 센슬리가 15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부는 1쿼터부터 리드를 쉽게 잡았다. 착실하게 득점을 올린 것이 원동력이었다. 특히 자유투 6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꾸준히 점수를 올렸다. 반면 LG는 장기인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흔들렸다. 동부가 1쿼터 동안 14점을 넣는 동안 LG는 7점에 그쳤다.
기세가 오른 동부는 2쿼터에 더욱 강해졌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이 림을 갈랐다. 3점슛 3개는 동부가 점수 차를 더욱 벌리게 했다. 이에 LG는 3점슛을 던졌지만, 4개 중 단 1개도 들어가지 않으며 추격에 실패하며 20-35로 전반전을 마쳤다.
LG는 3쿼터에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았다. 터지지 않던 3점슛이 나왔다. 특히 김영환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LG의 득점원이 됐다. 하지만 동부는 LG가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주지 않았다. 2쿼터와 달리 많은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LG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49-36으로 유지했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이광재와 이승준이 잇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도 정창영과 조상열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 않게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LG는 턴오버를 9개나 범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 결국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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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