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문경은, "체력 부담에도 좋은 경기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25 17: 58

"체력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통신사 라이벌'전서 김선형(17점, 2어시스트, 2스틸)과 애런 헤인즈(19점, 7리바운드, 4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77-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에 성공하며 19승5패로 1위를 질주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입석까지 꽉찬 경기장에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면서 "이번주 3연전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 선수 기용폭을 넓혔는데 모두 잘해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KT의 주 공격인 조성민과 제스퍼 존슨의 2대2 플레이를 잘 막아낸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헤인즈 뿐만 아니라 크리스 알렉산더와 변기훈, 권용웅 등도 살아날 수 있도록 더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SK는 올 시즌 최고 무기인 3-2 드롭존 수비를 통해 KT의 공격을 무력화 했다.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 야심차게 준비한 수비가 잘 이뤄지고 있다. 모비스전에서 함지훈이 활약하면서 힘겨웠다"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알렉산더가 살아나야 한다. 앞선에서 굉장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그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은 칭찬을 해줬다. 답답한 경기를 푼 것은 3-2 드롭존이 잘 풀리면서 해결된 것이다"면서 "강력한 수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T 전창진 감독은 "조성민의 체력안배로 인해 1쿼터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연결되지 않았다"면서 "주도권을 뺐기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SK의 수비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그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 오늘의 패인"이라고 패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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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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