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조만간 한국에 돌아올 예정임을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귀국 일자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25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서태지 씨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들었다”며 “귀국 일자와 관련해 공유되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 평창동 주택 입주와 관련해서도 서태지 씨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소속사 측에서 전혀 개입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서태지가 귀국할 경우 그의 음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외에서도 곡 작업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한국에 머물 경우 이 부분에서 좀 더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날 서태지는 자신의 공식 사이트인 서태지닷컴에 “요즘은 가족들과 새 집에서 오순도순 지낼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어. 여기저기 떠돌다가 나름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되는 셈”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서태지는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줄곧 해외 여러 국가에서 생활해 왔다. 하지만 2010년부터 서태지가 자신의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평창동에 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 그가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 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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