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일단 수술로 이순재 살렸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25 22: 33

‘마의’ 속 조승우가 이순재를 살리기 위해 이마에 구멍을 뚫었다. 조선시대였지만 현대적인 외과수술을 했고 이순재는 살아났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26회에서 의생 백광현(조승우 분)은 고주만 영감(이순재 분)의 수술을 하려던 중 중요한 혈맥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없게 됐다. 칼을 대는 즉시 혈맥이 찢어져 즉사할 수 있다는 위험부담 때문이었다.
의녀 강지녕(이요원 분)은 혈맥을 피할 방법이 있다고 나섰다. 바로 환부 옆에 구멍을 내어 약재를 넣자는 것. 지녕의 말을 들은 광현은 즉시 말의 뼈에 구멍을 낼 때 쓰는 천공추를 떠올렸다.

광현은 위험한 수술에 지녕을 빼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지녕은 “왜 영감이 이렇게 됐는지 안다”면서 자신의 양아버지인 이명환(손창민 분) 때문에 주만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녕은 명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현과 함께 주만을 살리기 위해 수술을 했다. 명환 일당은 주만의 뇌수술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행히도 광현의 수술법은 통했다.
광현이 뚫은 구멍에서 썩은 뼈인 부골과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다. 맥도 안정적이었다. 물론 의식회복은 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수술이 성공적이라는 말에 예상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명환 일당이 시청자들을 불길하게 만들었다. 아직 몸상태가 회복이 안 된 주만의 목숨이 다시 한번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 매회 숨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 ‘마의’ 속 이순재의 안위가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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