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2013'(이하 학교)에서 최다니엘이 이종석의 자퇴를 방해하기 위한 작전에서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학교'에서 강세찬(최다니엘 분)은 자퇴서를 내기 위해 학교를 찾은 고남순(이종석 분)을 불러내 박흥수(김우빈 분)와 함께 강당에 가뒀다. "청소를 마칠 때까지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세찬의 엄포에 남순은 "문 열어주세요. 알았다고요. 나온다고요, 학교"라고 항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학교를 빠져나온 남순은 흥수에게 "학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뜻을 확실히 했다. 흥수는 "귀찮아 못 하겠다, 너하고 엮여서 이러는 거. 담임들 포기 안할 거 같아. 내 핑계 대면서 학교를 그만 둔다 만다 하는 거 역겹다"고 만류했으나 남순의 의사는 확고했다.

사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흥수가 일진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후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 남순이 축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진을 탈퇴하겠다는 흥수의 다리를 으스러트렸기 때문. 이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남순은 자퇴를 결심했다.
한편 수업 대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남순은 최저 임금도 보장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달픈 세상 살이를 경험하고 있다. 여기에 흥수, 남순 때문에 자존심을 구긴 오정호(곽정욱 분)의 계략에 빠져 일촉즉발에 위기에 처했다. 두 사람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또 남순이 학교에 복귀해 원만히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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