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팀 동료 미겔 미추(26, 이상 스완지 시티)와 박주영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아고 아스파스(25, 이상 셀타 비고)가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일원이 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첫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추가 생애 첫 스페인 대표팀 발탁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월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벌이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미추와 아스파스를 발탁할 것"이라며 두 선수의 무적함대 입성을 예고했다.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의 사나이 미추는 EPL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 여름 스완지 유니폼을 입은 미추는 13골을 터뜨리며 로빈 반 페르시 등 쟁쟁한 골잡이들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미추의 활약에 힘입은 스완지는 리그 4위 아스날에 승점 6점 뒤진 11위에 올라있어 상위권 도약을 가시권에 두고 있고, 헐값이던 본인의 몸값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박주영과 함께 셀타의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는 아스파스도 델 보스케 감독의 눈에 띄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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