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49) 감독에게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떠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2일 말라가와 정규리그서 팀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를 선발 명단서 제외했다. 특별한 부상이 없던 카시야스가 선발서 제외된 것은 이례적이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기술적인 사항"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2-3으로 패배하며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난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페인의 언론 마르카는 인터넷 조사로 무리뉴 감독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알아봤다. 그 결과 약 10만 명의 투표자 중 82.2%가 무리뉴 감독의 해임을 지지한다고 나섰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16점으로 벌어지며 리그 우승이 사실상 힘들어졌고,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불화설이 나오고 있는 영향이 적지 않았다.

특히 카시야스를 부상이 아닌 이유로 선발서 제외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선수로 현재 주장직을 소화하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큰 사랑과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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