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워'가 '레미제라블'의 흥행돌풍을 제압,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타워'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43만 1,75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5만 3,31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봉 이후 1위 자리를 굳히며 승승장구하던 '레미제라블'의 기세를 제압한 것. 또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성탄절 하루 동안 무려 43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해 올 한 해 계속됐던 '한국영화 전성시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에서 갑작스레 벌어진 화재 속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화려한 휴가',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한편 '레미제라블'이 지난 25일 하루 동안 35만 5,84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92만 9,561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반창꼬'가 25일 하루 동안 20만 6,17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08만 2,757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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