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중앙 수비수 라이언 넬슨(35, 뉴질랜드)이 희망찬가를 부르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넬슨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승점을 얻기 시작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전이 희망적인 이유"라며 자신감을 보인 뒤 "많은 경기서 승점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QPR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인 16경기 연속 무승(7무 9패)의 불명예를 안은 뒤 풀햄전을 통해 귀중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바로 다음 경기서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줄곧 최하위에 처져있던 순위를 19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강등권 탈출에 한 줄기 희망을 남긴 셈이다.
넬슨은 "크리스마스 이후 연속해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승리와 함께 강등권 탈출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QPR은 오는 27일 새벽 리그 7위 웨스트 브로미치전(홈)을 기점으로 31일 리버풀(홈), 이듬해 1월 3일 첼시(원정), 6일 웨스트 브로미치(홈, FA컵)를 잇달아 만난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박지성(31)은 이듬해 1월 초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