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 유병수 영입 위해 77억 베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26 08: 13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병수(24, 알 힐랄)의 중국 이적설이 떠올랐다. 
시나닷컴 등 중국언론은 25일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다롄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병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동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활약한 유병수에 대해 다롄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유병수는 첫해 14골을 터트리며 차세대 공격수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11년까지 K리그서 78경기에 출전해 4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팀인 알 힐랄로 이적했다. 정확하게 이적료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150만 달러(약 16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롄은 유병수 영입을 위해 720만 달러(약 77억 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롄은 지난 시즌 중국리그서 5위에 올랐다. 2010년과 2011년 모두 하부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뒤 승격해 지난 시즌 슈퍼리그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다롄은 장외룡 감독이 한때 지휘봉을 잡았을 정도로 한국축구에 대해서는 거리감이 없다. 또 막대한 자금을 통해 유럽 명문 클럽들의 선수 영입을 노리는 등 상위권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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