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가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한국멜로 영화의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반창꼬’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전국 442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20만 61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8만 2757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제18대 대통령선거로 임시휴일이었던 지난 19일 개봉해 14만 9225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한 멜로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반창꼬’는 24~25일 이틀 동안 40만 명을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100만 관객을 돌파, 크리스마스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반창꼬’는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매번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다가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분)가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까칠하고 무뚝뚝한 소방관 고수와 막무가내 거침없는 매력의 의사로 분한 한효주의 특별한 연기 변신, 맛깔 나는 대사와 생명을 구하는 이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담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타워’는 같은 기간 43만 17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5만 331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레미제라블’은 35만 584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92만 9561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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