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는 CSKA 모스크바에 적합하다".
CSKA 모스크바가 혼다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예브게니 기너 CSKA 모스크바 회장과 러시아의 '스포츠 익스프레스'와 인터뷰를 통해 혼다의 이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기너 회장은 혼다에 대한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혼다는 CSKA 모스크바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기너 회장은 "어떤 선수라도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며 굳이 이적을 막지는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혼다는) 빅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이 온다면 논의하겠다. 혼다는 평범한 클럽에 갈 이유가 없다"고 조건을 덧붙였다.
혼다는 최근 CKSK 모스크바가 제안한 계약 연장을 거절했다. CKSK 모스크바는 혼다의 현재 연봉보다 2배나 많은 300만 유로(약 42억 원)를 제시했지만 혼다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혼다는 CSKA 모스크바가 자신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해 이적이 힘들다고 판단, 계약 연장 거절이라는 강수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CSKA 모스크바와 계약이 2013년 12월로 만료되어 2014년 1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