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문제로 분쟁 중인 강지환과 연예기획사 에스플러스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에스플러스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 사건’에 대해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윤리위원회에 재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플러스 측은 이번 재상정과 관련해 '강지환 사건'이 “연예계 산업 근간을 흔드는 악행”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 외에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의 소속사 직원들(매니저 포함)을 향한 무차별적인 폭언 및 비상식적·비도덕적 행위들과 연예 산업 관계자들(감독·배우·스태프 포함)을 향한 도를 넘는 안하무인 행태 등 공인으로서 심각한 자질 부족 문제, 전속계약 위반 행위에 ‘가짜 변호사’ 고용 사건까지 문제 삼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지환과 에스플러스 측은 전속계약 문제로 지난 10월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이 연예활동을 변호사를 통해 하라고 통보한 것은 사실상 계약 해지를 의미한다며 지난 달 초 연매협에 강지환과의 전속계약 갈등에 대한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달 초 이를 철회하고 법원에 내용증명서를 제출,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지환 측은 지난 달 초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이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에스플러스와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지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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