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가 시청률 3% 고지를 눈앞에 뒀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우결수’(극본 하명희, 연출 김윤철) 18회분 시청률은 전국기준(전국유료방송) 2.818%를 기록했다. 이는 17회분이 기록한 1.646%에 비해 1.172%P 상승한 수치다.
18회 방송은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9%(광고제외), 최고 시청률 3.3%를 나타냈다.

JTBC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인 이혼과정에서 공감하는 여성 시청자들의 감상평 전화가 시청자 심의실을 통해 많이 들어왔다”며 “이런 추세라면 최종회에서는 4%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혼 소송 중인 도현(김성민 분)과 혜진(정애연 분)은 양육권을 위한 아동심리검사 회부에 들어간 가운데 아들 태원(황재원 분)이 부모의 이혼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최후 조정위원회에서 도현은 “진짜 이혼하고 싶으냐”는 조정위원의 말에 “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대답, 극적인 반전을 암시했다.
‘우결수’의 이혼 조정과정은 사실적인 디테일과 극적인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평소 전해 듣기만 하던 이혼이 내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자인 혜진의 모습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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