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이 새해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박수건달'로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박신양과 '베를린'으로 영화로 컴백한 배우 한석규가 바로 그 주인공들. 새해 극장가를 완벽 연기로 강타할 두 사람의 연기대결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신양은 코미디 영화 '박수건달'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계획. 전작들을 통해 주로 맡았던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잠시 뒤로한 채 12년 만의 코미디 복귀를 선언한 것.

특히 그간의 작품들을 통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여장까지 감행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수건달'은 잘나가는 엘리트 건달 광호가 우연히 바뀐 운명선 때문에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투잡맨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박수무당과 건달을 오가는 광호 역으로 분한 박신양은 중요무형문화재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에게 직접 사사 받은 무당 연기를 펼치며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0일 개봉.
한석규는 지난 2010년 영화 '이층의 악당'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선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으로 새해 극장 나들이에 나선 관객들을 찾는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작품. 한석규는 극 중 걷잡을 수 없는 국제적 음모와 그 배후를 추적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
특히 영화 '쉬리' 이후 14년 만에 국정원 요원으로 분해 한석규만의 노련미 넘치는 연기로 영화에 안정감을 더할 계획이다. 내년 초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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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건달', '베를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