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1월中 폐지 가닥.."고별 녹화 예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2.26 12: 57

KBS 2TV '승승장구'가 내년 1월 중 폐지될 예정이다,
'승승장구' 측 한 관계자는 26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예능국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내년 1월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종영 일자는 아직 알기 어렵다.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폐지 논의는 올해 내내 꾸준했다. 폐지냐 존속이냐를 놓고 확정된 것이 없었다. 사측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최종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폐지 결정에 MC진과 제작진 모두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마지막 녹화 일정과 내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그래도 고별 방송 없는 성의 없는 종영은 아닐 것이다"라며 "MBC '놀러와' 등의 사례와는 달리 그간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마지막 녹화가 진행될 것이다. 2~ 3회 정도의 추가 녹화가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승승장구'는 지난 2010년 2월 첫 방송됐다. 메인 MC 김승우를 비롯해 이수근 탁재훈 이기광(비스트) 정재용(DJ DOC) 배우 김성수 등이 진행을 맡아 진솔하고 편안한 토크쇼로 인기 몰이를 했다. 평균 시청률 10% 안팎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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