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혹독한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지동원(21, 선덜랜드)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를 물리친 2012년 선덜랜드의 첫 번째 영웅, 지동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동원은 지난 1월 2일 맨시티와 리그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도 한 남성 팬이 지동원에게 입을 맞추며 세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사건이었다.

올 시즌 장밋빛 미래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스티븐 플레쳐, 루이 사아 등 수준급 공격수를 영입한 선덜랜드의 공격진 구상에 지동원의 이름 석 자는 지워져 있었다.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매체는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이 "타 팀 임대 가능성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지동원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한국 팬들이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를 찾지만 정작 그는 전남 드래곤즈나 다른 팀으로 떠날 것 같다"며 이적을 시사했다.
지동원은 오는 1월 문이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를 통해서라도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 소속 팀 전남을 비롯해 구자철이 몸담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가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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