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행예감]'한 방'에 스타일리시해지는 그들의 비법은?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12.27 09: 55

-동장군에 대적하는 스타들, 밖에서는 튀는 컬러로...안에서는 유니크 아이템 하나로~
유달리 추운 겨울,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패션을 생각하기 힘든 날씨다. 1년 중 방한 패션이 가장 돋보이는 때는 아마 요즘일 것이다.
TV 속 스타들도 실내에 있지 않은 이상 털모자에 패딩, 두꺼운 코트 등으로 온몸을 감싸고 등장한다. 하지만 추위를 걱정할 필요 없는 실내에서는 눈에 확 띄는 아이템 하나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2012년 마지막 주 'TV유행예감'에서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실외 아이템과 눈길을 확 사로잡는 실내 아이템을 선보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소녀시대 티파니, '단체복도 두렵지 않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선보인 공항패션은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멤버 모두 블랙 롱 패딩 점퍼를 입고 온몸을 가려 '각선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단체복으로 통일한 가운데서도 티파니의 컬러 감각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깜찍한 루돌프 머리띠를 한 티파니는 알록달록한 목도리와 밝은 핑크 컬러의 V73 가방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무거운 컬러에 단순한 패션일수록 오히려 액세서리 선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성시경의 완전무장, '덩치는 산만해도 귀엽게'
KBS 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혹한기 대비 캠프에 참여하며 털털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성시경의 아웃도어 패션은 한겨울에 따뜻하게 입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싶은 남자들에게 참고가 될 듯하다.
성시경은 켈란 보드웨어로 화사하고 시크하게, 보송보송한 피엘라벤 털모자로 귀엽게 겨울 스타일을 연출했다. 보드웨어는 빵빵한 기존 패딩과 달리 초경량 패딩으로 제작돼 가벼우면서도 혹한기 외부 활동에 적합하다. 레드/베이지의 화사한 컬러 블록 또한 인상적이다. 추위에 가장 약한 머리 부분에는 피엘라벤 노르딕 헤터 털모자를 써 방한 기능을 더했다.
▲'K팝스타 시즌2' 이미림의 '잇 아이템'?
SBS 'K팝스타 시즌2' 6회에서 걸그룹 못지 않은 미모와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된 출연자 이미림은 신선한 페이스와 패션 감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못지 않은 상큼한 미모와 스타일을 완성시켜준 것은 센스있는 오버 사이즈룩이었다. 브라운 컬러의 청순한 헤어 스타일과 러블리한 메이크업에 화이트 컬러의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었지만, 이미림은 에잇세컨즈 무스탕 베스트로 포인트를 줘 추워 보이지 않는 패션을 완성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 실내에 있을 때도 이처럼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 하나를 입으면 실내 온도가 올라간 듯한 착각(?)을 선사할 수도 있겠다.
▲소이현의 한겨울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를 연기하고 있는 소이현은 럭셔리하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의 패션 감각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블랙&골드의 과감한 매치가 돋보이는 최근의 스타일이 눈에 띈다.
소이현은 기본 테일러드 코트이지만 골드 테이핑이 돋보이는 에피타프 코트형 롱 재킷 하나로 흔치 않으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과하지 않은 주얼리를 착용, 시크하지만 절제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올 블랙' 성유리, 가방으로 포인트
'원조 요정' 성유리의 최근 행사 나들이 룩 또한 눈길을 끌었다. 실내인 만큼 상대적으로 가벼운 옷차림이었지만 시크한 올 블랙 룩으로 센스를 과시했다. 올 블랙 룩은 포인트가 없이는 힘을 잃는다. 성유리는 유니크한 컬러 프린트가 돋보이는 슈콤마보니 미니백을 들어 확실한 포인트를 줬다.
라운드 티셔츠와 블랙 팬츠, 뱅 앞머리는 매우 단순한 반면, 블랙 재킷의 어깨 디테일과 백에 들어간 블루, 그린, 브라운의 컬러가 스타일에 활력을 더하고 성유리의 하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복싱퀸' 이시영의 '톤온톤' 스타일링
역시 행사에 얼굴을 보인 이시영 역시 실내에서 돋보이는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패션 감각을 보여줬다.
각선미가 드러나는 미니 원피스에 테일러드 칼라의 블루 코트를 걸치고, 바이커 부츠와 블루 컬러 백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한 하의실종 패션을 완성했다.
옆으로 멘 클라우드 백은 코트의 색상과 잘 어울리는 블루/블랙의 컬러 콤비로 세련된 톤온톤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발랄한 분위기에 맞게 높이 올려 묶는 헤어가 이시영 특유의 통통 튀는 스타일을 대변한다.
★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3
① 이시영의 클라우드 백 : 각진 스타일이 시크하면서도 발랄한 컬러가 사랑스러워...사이즈도 딱 좋네.
② 성시경의 털모자 : '도둑 같은' 털모자를 벗기고 남자친구에게 귀여움을 선물하고 싶을 때, 어떨까.
③ 소이현의 블랙&골드 재킷 : 컬러의 제왕 블랙에 골드까지. 날씬해 보이기까지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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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3, 슈콤마보니, 에잇세컨즈, KBS2,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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