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편성 불운 딛고 재역전 성공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26 17: 04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편성 불운을 딛고 다시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노린다.
‘보고싶다’는 26일 방송되는 14회에서 KBS 2TV ‘전우치’를 잡고 시청률 1위를 재탈환하겠다는 각오다. 14회는 그동안 서로를 그리워만 했던 한정우(박유천 분)와 이수연(윤은혜 분)이 드디어 데이트를 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것을 눈치 챈 강형준(유승호 분)의 분노가 거세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질 예정이다.
앞으로 ‘보고싶다’는 형준이 악마본색을 드러내면서 위기에 빠지는 정우와 수연의 안타까운 사랑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놓쳤던 시청률 1위 자리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고싶다’는 지난 20일 방송된 13회에서 11.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전우치’에 밀려 시청률 2위로 주저앉았다. 이날 ‘보고싶다’는 시청률 9.7%에 그쳤다.
‘보고싶다’의 시청률 하락은 경쟁작인 ‘전우치’의 흥미로운 전개와 함께 전날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으로 인한 결방의 여파가 작용했기 때문. ‘보고싶다’는 결방 뿐만 아니라 앞서 대통령 선거 기간 중 후보 토론 중계 방송으로 인해 갑자기 시간대가 이동하기도 했다. 즉 오락가락한 편성으로 인해 드라마가 탄력을 받지 못한 것.
한 방송관계자는 26일 OSEN에 “‘보고싶다’가 그동안 높은 작품성과 대중적인 인기에 비해 불운한 편성으로 힘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윤은혜를 둘러싼 박유천과 유승호의 삼각관계가 강화되면, 시청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jmpyo@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