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패션 ‘멋’보다 ‘보온’에 총력을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2.27 09: 53

어느덧 12월 말, 한 해가 가고 있다. 지나가는 2012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 또 다가올 2013년을 잘 맞이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할 때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많은 이들이 보러가는 것이 바로 해돋이.
매일매일 기록적인 한파를 달성하는 날씨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1월 1일 새벽 찬 공기에도 사람들은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해돋이 여행은 추위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대로 된 일출을 보려면 멋도 좋지만 일단 최대한 칼바람을 막아줄 스타일링으로 무장하는 것이 필수다.
▲ 빈틈을 주지말자

상의의 경우 추위를 막는 데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 여러 벌을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래야 틈틈이 새어 들어오는 바람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특히 얇은 목 티셔츠의 경우 목부터 네크라인까지 감싸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여기에 아우터는 패딩이 가장 실용적. 패딩은 짧은 길이보다 힙을 덮는 기장으로 허리에 스며들 수 있는 바람까지 차단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패딩도 슬림 핏으로 많이 출시돼 뚱뚱하지 않게 입을 수 있어 더욱 효자 아이템이다. 그래도 좀 더 날씬하게 입고 싶은 이들은 허리에 벨트장식이 있는 타입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의의 경우 너무 많이 레이어드 해서 입으면 오히려 활동이 불편해 질 수 있다. 이때는 팬츠 안에 동내의나 레깅스 하나만 껴입는 것이 체온 유지와 활동하기에 좋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하의를 입을 때 청바지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청바지는 소재 자체도 차갑고 찬 기운이 스며들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춥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이보다는 기모로 된 레깅스나 팬츠를 입는 것이 훨씬 따뜻하다”고 전했다.
▲ 액세서리 활용도 철저히
손, 얼굴, 발끝 등 유난히 추위에 약한 부위도 철저히 보호해야 해돋이 여행 시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모자, 머플러, 장갑, 부츠 등의 액세서리는 보온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포인트를 줘 개성까지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모자는 머리전체를 감싸주는 비니스타일의 니트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좀 더 확실히 귀까지 보호하기 위해서는 귀를 덮는 귀달이 모자가 효과적이다. 머플러의 경우 롱 니트 머플러로 여러 번 감아서 얼굴까지 감싸주는 것이 확실히 추위를 막을 수 있다.
너무 보온성만 신경 쓰느라 전체적인 스타일이 밋밋하다고 생각될 경우 머플러를 레드나, 머스터드 같은 컬러감 있는 타입으로 선택하면 충분히 포인트 있는 스타일링이 연출된다. 슈즈는 안쪽에 퍼 처리가 되어 있는 부츠가 발 시려움을 막기에는 좋다. 운동화의 경우에 발 워머를 신어 종아리를 보호해주면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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