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다 안됐다. 슛도 안 들어가고 수비도 안됐다".
총체적 난국이다. 쾌조의 연승을 달리며 무적으로 평가받았던 울산 모비스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허점을 보였다.
울산 모비스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63-81으로 완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이것 저것 다 안됐다. 슛도 안 들어가고 수비도 안됐다"라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양)동근이가 아무 것도 못했다. 컨디션도 좋았는데, 3연패를 약이 되게 만들어야..."라고 말끝을 흐렸다.
유 감독은 이어 "빈 자리에 볼이 들어가야 하는데 과감하게 볼을 넣지 못했다. 앞으로 상대 용병이 (함)지훈이를 막고 국내 선수는 우리 용병을 막는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며 "1대1을 하면 안되고 오픈 찬스가 나게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는 것이 문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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