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남맨' 김철호, 중국 3개팀서 러브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27 06: 41

'성남맨' 김철호(29)가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27일 "중국 슈퍼리그에서 김철호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톈진 터다-귀저우 렌허-상하이 센신 등 3개팀이 가장 적극적으로 김철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철호는 첫 해 18경기에 출전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그는 중원에서 큰 활약을 선보이며 자타공인 '성남맨'으로 인정 받았다. 그는 2010년 성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 당시 결승전서 골 맛을 보는 등 성남에서 선수로서 영광을 맛봤다.

2011년과 2012년 상무에 입대한 것을 제외하고는 성남에서 뛰었던 그는 올 시즌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런 김철호에 대해 중국팀들이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관계자는 "중국팀들은 김철호의 성실성에 대해 굉장히 큰 매력을 갖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팀들도 김철호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라면서 "귀저우의 경우 ACL 무대서 김철호가 보여준 능력을 팀에 녹아들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상하이 센신은 그의 1부리그 잔류를 위해 김철호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이다"고 전했다.
김철호 본인도 중국행에 대해 아쉬움 반 기대 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문제를 해결했지만 축구선수로서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중. 관계자는 "김철호 본인은 K리그서 뛰고 싶은 의지도 강하지만 중국의 러브콜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또 "김철호 본인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각 구단의 사정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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