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프로축구 최초의 신인왕 출신 MVP는?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2.12.27 09: 43

(정답) 이흥실.
2012년까지 31시즌 동안 MVP와 신인왕에 모두 오른 선수가 류현진(LA 다저스) 한 명밖에 없는 프로야구보다 한 해 늦은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서는 두 상을 석권을 선수가 7명이나 된다. 다만 류현진처럼 데뷔 첫 해에 최우수선수와 최우수신인에 뽑힌 사례는 아직 없다.
프로축구서 신인왕 출신 MVP 제1호는 이흥실 전 전북 현대 감독대행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5년 포항제철서 프로에 데뷔, 신인왕에 오른 뒤 이듬해인 1986년 MVP까지 차지하며 초고속으로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이어 1989년 신인왕 고정운(일화)이 1994년 MVP에 올랐고 1992년 신인왕 신태용(일화)이 1995년 그 뒤를 이었다.
4번째 사례는 1987년 대우서 신인왕이 된 김주성으로 1997년 부산서 MVP가 돼 두 부문을 석권하는 데 10년이 걸렸고 1994년 LG 소속으로 신인왕에 오른 최용수가 역대 5번째로 2000년 안양서 MVP까지 수상했다.
그 뒤로 2002년 신인왕 이천수(울산)가 2005년 MVP가 됐고 2012년 현재 마지막 신인왕 출신 MVP는 이동국이다. 1998년 포항서 신인왕 타이틀을 따낸 이동국은 2009년 전북서 MVP에 등극, 가장 오랜 11년이 걸렸지만 2011년 또 MVP에 올라 신태용(1995, 2001년)과 함께 MVP 최다 수상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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