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12월 구원투수 또?..외화 막는 女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2.27 10: 17

배우 손예진이 지난 해에 이어 올 12월 극장가에서도 한국영화 구원투수가 될 전망이다.
손예진은 지난 해 12월과 1월, 거대 외화들이 판치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영화 '오싹한 연애'의 300만 흥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당시 '오싹한 연애'는 '브레이킹 던 파트1', '틴틴:유니콘호의 비밀' 등을 차례로 제치고 1위를 지켜온 것은 물론 '셜록 홈즈2',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같은 외화 화제작들 속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포와 로맨스가 조합된 영화의 신선함도 있었지만, 이 흥행의 일등공신은 영화 속 사랑스러운 매력을 십분 발휘한 손예진이었다는 반응이 컸다.

이렇듯 할리우드 대작과 경쟁해 한국영화의 위력을 보여준 손예진은 올해에도 그 상황을 되풀이 할 전망.
손예진이 주연을 맡아 지난 25일 개봉한 화재 소재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는 개봉 첫날 '레미제라블'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레미제라블', '호빗:뜻밖의 여정' 등 굵직한 외화들 속에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여주인공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손예진은 이 영화에서 튀지 않게 다른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전과 다른 면모로 새로움을 안긴다.
그런가하면 손예진은 '타워'로 '오싹한 연애'가 기록한 자신의 최다 관객인 300만 6131명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워'는 입소문이 좋아 12월을 넘어 1월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화 막는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 하다.
그 동안 영화 '클래식',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등 거의 모든 작품이 평균 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오싹한 연애'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그가 '타워'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선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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