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아스날에 이어 첼시까지 다비드 비야(31, 바르셀로나)의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아스날, 여기에 더해 첼시까지 비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비야를 원하는 구단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야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4000만 유로(약 568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리오넬 메시라는 독보적 존재에 밀려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다. 여기에 다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까지 겹친 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비야는 여러 빅클럽이 노리고 있는 대상이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여러 영국 언론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비야 영입을 올 겨울 이적시장의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는 겨울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비야를 임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비야를 위해 1500만 유로(약 212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측은 여전히 비야의 이적설을 부정하고 있다. 안도니 수비사레타 스포르팅 디렉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바야돌리드전이 끝난 후 비야 이적설에 대해 "그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으며 겨울 쯤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수비사레타 스포르팅 디렉터는 "비야는 팀에 득점을 안겨주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선수다. 큰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더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여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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