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띠' 구자철이 바라는 2013년 새해 소망 3가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7 15: 12

1989년생 뱀띠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2013년 뱀의 해를 앞두고 가슴에 품었던 소망 3가지를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감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국내 팬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
구자철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HN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홀에서 아디다스와 네이버스포츠가 함께 마련한 기자회견 및 팬 미팅 행사에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구자철은 "2013년은 뱀의 해다. 뱀의 좋은 기운을 받아 내년에 더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일주일에 한 경기를 치르고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6일간 준비를 잘 해서 매주 발전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 부상 없이 정직하게 바른 길을 가고 싶다"고 후반기 포부를 밝혔다.   
새해를 맞아 좀 더 구체적인 청사진을 물었다. 구자철은 "일단 중요한 것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올리는 것이다. 그런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이루고 싶다"며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데 부끄럼 없이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이어 "두 번째로 올 시즌이 끝나고 6월이 됐을 때 웃으면서 지난 6개월의 과정을 돌아보고 싶다. 마지막 한 가지는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독일로 출국하면 이 모든 것을 위해 제대로 된 준비를 하고 싶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구자철은 오는 28일 아디다스 광고 촬영에 임한 뒤 오는 1월 1일 독일로 건너가 후반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올 시즌 발목 인대 부상을 딛고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1경기(풀타임 8경기)서 2골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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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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