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불재난에 물난리..실제 사고도 발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2.27 16: 38

개봉 이후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타워'(김지훈 감독)가 영화 속 불 재난 뿐 아니라 물 난리도 보여준다.
배우와 스태프들을 가장 고생시킨 장면은 바로 물 재난 신이다. 거대한 스케일의 화재 현장, 폭렬 현상에 이어 또 다른 볼거리.
이런 물 재난신은 '타워스카이'의 붕괴를 지연시키기 위해 소방대장 강영기(설경구)와 시설물 관리팀장 이대호(김상경)는 건물 80층에 위치한 물탱크를 열어 건물의 하중을 분산시키면서 등장한다.

이 때 물탱크에서 쏟아져 나온 엄청난 양의 물이 대피 중인 서윤희(손예진) 일행을 덮치게 되고, 사람들은 난간에 간신히 매달려 위기를 모면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진다.
특히, 이 난간신은 촬영할 당시 강한 물살로 인해 스태프 중 한 명이 난간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실제로 발생할 정도로 배우와 스태프들이 가장 고생한 장면으로 손꼽는 장면. 그 만큼 리얼함을 더한다.
그런가하면 영화 속에는 화재 발생으로 인한 급격한 고온에 의해 '타워스카이' 내부 철근 구조물들이 약해져 건물이 붕괴되기 시작하는 폭렬 현상을 우리나라 영화 사상 처음으로 소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한편 '타워'는 크리스마스 개봉 이후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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