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을 빛낼 남녀 테니스 국가대표 16명의 선수군이 확정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7일 오전 11시 협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강화위원회를 열고 2013년 테니스 국가대표로 활약할 남녀 각각 8명, 총 16명의 선수군을 발표했다. 남녀 국내랭킹 1, 2위는 자동선발, 1, 2차선발전을 통해서 남녀 각 4명을 선발하고 남녀 국가대표 감독의 추천으로 강화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은 남녀 각 2명의 추천 선수가 선발된다.
남자대표팀은 자동선발인 국내랭킹 1, 2위 정석영(건국대), 남현우(산업은행)를 비롯해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조민혁(세종시청), 2위 나정웅(부천시청), 3위 전웅선(구미시청), 4위 임지섭(안성시청), 추천 선수로 임용규(한솔테크닉스), 남지성(삼성증권)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국내랭킹 1, 2위 한성희(한솔제지), 이소라(원주여고)가 자동선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함미래(NH농협은행), 2위 강서경(수원시청), 3위 김주은(고양시청), 4위 김선정(구미시청), 추천 선수로 류미(강원도청), 김지영(강원도청)이 여자 국가대표 선수군에 합류했다.
테니스협회는 지난해 1993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던 국가대표 선발전을 18년 만에 다시 부활시켜 시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1차 선발전을 치렀고, 12월 3일부터 9일까지 2차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 4명을 선발전을 통해 뽑았다.
남자대표팀의 조민혁, 나정웅이 2년 연속 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여자대표팀에서는 김선정이 2년 연속 선발전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내년 2월 1일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을 위해 인도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내년 2월 6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열리는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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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한 8명의 선수들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