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로엔 엔터테인먼트가 음악 차트의 추천곡은 5인의 심사위원에 의해 정해진다고 밝혔다.
로엔 엔터테인먼트 유성우 팀장은 2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게이트타워 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디지털 음원차트 공정성에 관한 공청회에서 추천곡을 선정하는 기준을 밝혔다.
유 팀장은 "회사에는 5인의 심사위원이 있다"며 "아티스트 인지도, 잠재력, 곡의 완성도, 흥행 가능성, 작사⋅작곡가, 기획사의 마케팅 역랑, 사회적 이슈를 고려해 선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OST는 드라마와 영화의 흥행도, 가창자의 인기도 등을 평가 대상으로 고려한다"며 "이는 내부 기준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 사이트 내에 차트와 추천서비스가 공존하는 것은 국내 음악 사업 자체가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성장의 한계를 느끼는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추천곡 선정에 고민이 많다. 회사가 매년 수백억을 투자해서 음원을 제작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악성 채권으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정 타이틀이 그것들을 커버 해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며, 개별적인 투자로 본다면 현재 음악 사업은 상당히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 "차트는 인기도의 척도가 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음악적 퀄리티를 높이고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추천곡은 차트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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