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독립영화 ‘누나’서 연기변신, 힐링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27 19: 10

배우 성유리가 독립영화 ‘누나’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성유리는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누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작은 영화라 기자회견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간 성유리는 영화 ‘차형사’, ‘토끼와 리저드’, 드라마 ‘신들의 만찬’, ‘로맨스 타운’, ‘쾌도 홍길동’ 등 밝고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역할을 주로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갖고 있는 캐릭터 윤희를 연기했다.

윤희는 동생 대신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캐릭터로 성유리는 어두운 내면연기를 소화했다.
성유리는 “나는 그동안 항상 비슷한 캐릭터만 했었다. 이런 캐릭터를 하고 싶었던 열정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어서 나 스스로에게 힐링이 됐다”며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보고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성유리는 ‘누나’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성유리는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해서 칭찬을 해줘 부끄럽다. 그 부분은 처음에 알고 선택 했다기 보다는 작품이 정말 좋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영화이다 보니 개런티를 안 받는 게 영화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해서 욕심을 내지 않았다”며 “개런티를 받지 않아도 아깝지 않을 만큼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나’는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은 누나 윤희(성유리 분)와 윤희의 지갑을 뺏은 고등학생 진호(이주승 분)가 우연히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1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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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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