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박찬욱, “한국에서 영화촬영 너무 그리웠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27 20: 31

[OSEN=정유진 인턴기자] 미국에서 영화 ‘스토커’를 촬영하고 돌아온 박찬욱 감독이 한국에서의 작업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27일 서울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출어람’의 프리미엄 쇼케이스의 시사 전 가진 무대 인사에서 “옛날에는 무대인사 안 하면 안 돼나 생각. 이번에는 반가운 마음으로 올라왔다. 미국에서 영화 찍는 게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난 경험이기도 했지만 어서 빨리 한국 배우, 한국 스태프들과 다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둑 같았다”라며 인사말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 프로젝트 제안이 왔을 때 덥썩 잡았다. 기대만큼 현장이 얼마나 행복하고 따뜻했는지 모른다. 날은 추웠지만, 그런 기분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묻어있으리라 본다”라며 한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찍었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영화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의 공동 연출 브랜드인 'PARKing CHANce'의 최신작으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13년 4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필름 프로젝트(Film Project)’을 위해 기획된 첫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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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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