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송강호가 단편영화 ‘청출어람’에 노인 분장을 하고 출연한 소감을 말하며 배우 박해일과 정재영을 칭찬했다.
송강호는 27일 서울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출어람’의 프리미엄 쇼케이스에서 극 중 선보인 노인 분장에 대해 “‘은교’의 박해일과 ‘이끼’의 정재영이 대단한 배우임을 몸소 겪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은교'를 하신 분장팀장님이 같이 촬영하셨는데 시간은 한 네 시간 정도 걸렸다. 문제는 아침 6시부터 촬영이 시작돼서 새벽 2시부터 분장을 시작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다”라며 완벽한 분장을 위해 했던 고생담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조금 괴로워도 참 재미있고, 노력을 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잠을 못 자는 것은 있었지만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극 중 득음의 경지에 오른 명창이자 소녀를 가르치는 노스승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영화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의 공동 연출 브랜드인 'PARKing CHANce'의 최신작으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13년 4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필름 프로젝트(Film Project)’을 위해 기획된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eujenej@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