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24점' SK, KGC 꺾고 5연승... 20승 선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27 20: 43

박상오의 외곽과 폭발적인 김선형의 돌파가 SK의 5연승을 이끌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김선형(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박상오(24점, 2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780-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5패)고지에 올랐다. 또 5연승을 거두며 2위권과 승차를 벌렸다.
KGC는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가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SK는 1쿼터 한때 25-10으로 크게 리드하기도 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부상 선수가 늘어나며 정상적인 선수 구성을 만들지 못한 KGC를 상대로 힘찬 경기를 펼쳤다. SK는 8득점을 올린 변기훈과 박상오의 활약으로 1쿼터를 29-16으로 크게 앞섰다.
KGC는 젊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2쿼터서 대반격을 시작했다. 최현민, 김윤태 그리고 정휘량 등이 출전해 수비에 집중하면서 SK의 공격을 막아냈다. 공격서도 원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최현민과 파틸로 그리고 김태술이 빠른 스피드를 통해 골밑을 공량하면서 SK를 흔들었다.
KGC는 2쿼터 6분17초경 최현민의 3점포로 31-30을 만들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벌어졌던 점수차를 극복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또 KGC는 2쿼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터진 김윤태의 3점에 힙입어 38-38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3쿼터서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를 앞세워 SK에 맞섰다. 파틸로는 무리하지 않고 점퍼를 통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SK는 KGC의 수비에 막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KGC에게 흔들리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SK는 3쿼터 6분경 김선형이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52-49로 리드하며 한숨 돌렸다. 또 김선형이 연달아 2개의 속공을 레이업 득점으로 마무리 한 SK는 57-49로 달아났다.
3쿼터 막판 맹위를 떨친 김선형의 레이업은 4쿼터서도 이어졌다. KGC가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권용웅과 짝을 이룬 김선형은 빠른 공격을 통해 득점을 쌓았다.
결국 SK는 김선형과 함께 박상오 헤인즈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5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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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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