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박찬경, "형제감독 장점? 화장실-책임 떠넘기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27 21: 06

[OSEN=정유진 인턴기자] 박찬욱-박찬경 감독이 형제가 공동 연출을 맡은 것의 장점에 대해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는 것과 책임 떠넘기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은 27일 서울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출어람’의 프리미엄 쇼케이스에서 형제 감독의 장점에 대해 “지각해도 된다는 점? 잠깐 화장실 다녀올 수 있다”라며 예상 밖의 짧은 대답으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찬경 감독은 “영화 잘못됐을 때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다”라고 대답했고, 박찬욱 감독은 다시 그에 대해 “잘 됐을 때 독차지 할 수 없다”라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영화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의 공동 연출 브랜드인 'PARKing CHANce'의 최신작으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13년 4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필름 프로젝트(Film Project)’을 위해 기획된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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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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