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신영석,'승리가 보인다'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2.12.27 22: 01

러시앤캐시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이제 더이상 '이변'이나 '깜짝 활약'으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다. 러시앤캐시가 이변의 시작이었던 현대캐피탈을 다시 한 번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운이 아닌 실력을 입증했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6-28, 21-25, 18-16)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러시앤캐시는 5승 9패(승점 15)로 중위권 반등의 기틀을 닦았고 현대캐피탈은 9승 5패(승점 26)로 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중반 이후 이변을 일으키기 시작한 러시앤캐시는 현대캐피탈-대한항공을 차례차례 격파하면서 지각변동의 신호탄을 쏘았다. LIG손해보험에 0-3으로 패했지만 곧바로 만난 리그 선두 삼성화재를 셧아웃으로 꺾으며 불꽃을 이어갔다. 1라운드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러시앤캐시는 다시 만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지금의 이변이 자신들의 실력임을 증명했다.

경기 2세트 러시앤캐시 신영석이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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