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배우 김갑수가 김병세에 무릎을 꿇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전우치'에서는 마숙(김갑수 분)이 오용(김병세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숙은 퇴궐을 하고 돌아오는 오용을 찾아가 다짜고짜 무릎을 꿇었다. 마숙은 오용에게 "바치게 싶은게 있어 찾아왔다"고 말했지만 오용은 "이제와서 뭘 바치겠다는 것이냐"며 차갑게 돌아서려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용의 방으로 들어오게된 마숙과 강림은 또 다시 무릎을 꿇고 오용 앞에 앉았고, 오용은 "무릎을 꺾었으면 눈빛도 꺾어야지"라고 말하며 자존심 상해하는 표정으로 오용을 노려보는 강림의 기를 꺾었다.
마숙은 오용에게 서책 한권을 간절하게 전했고 오용은 이를 보며 비웃었다. 하지만 마숙은 "이 책은 나와 조카의 손"이라며 "어떤 일을 시키시든 이 손으로 뭐든 하겠다"라고 말하며 충성을 맹세했다.
이 말에 흔들린 오용은 강림을 수행원으로 앉혔고 강림은 오용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게 됐다. 강림은 궐 안에 들어온 뒤 이조정랑을 찾아가 단숨에 도술로 살해하고 인사 전달지를 바꿔치기 했다.
한편 전우치는 우연히 이조정랑의 죽음을 목격하고 단순한 과로사가 아님을 깨닫고 의문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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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