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류현진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치뤘던 캐나다전이 제일 긴장했던 경기였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에서 "베이징 올림픽 때 캐나다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나섰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베이징 올림픽이다. 결승전 보다는 캐나다전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9회말 만루가 돼버린 상황이었다. 안타 하나만 맞으면 역전패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면서 "그런데 감독님은 투수를 바꿔줄 생각을 안하더라. 진다면 패전투수에게 모든 화살이 날아올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진짜 그 때가 야구하면서 제일 집중했던 경기였다. 이겨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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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캡처.